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렉트릭 기타 (문단 편집) ===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 === 이때까지의 일렉트릭 기타는 사실상 속을 파내 울림통을 만든 풀 홀로(Full-Hollow) [[어쿠스틱 기타]]에 픽업을 붙여놓은 것이었는데, 생각해보니 어차피 음량을 앰프로 증폭시키는데 울림통이 굳이 필요가 없기도 하고, 당시 이미 울림통이 존재하지 않았던 랩 스틸 기타에서 보듯, 울림통이 없는 편이 서스테인(음 지속시간)도 늘고 하울링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었다. 이맘때 즈음 [[하와이]]에서는 [[스페인]]계 이민자들이 가지고 온 [[스패니쉬 기타]]가 하와이의 독자적인 문화에 융화되면서 [[하와이안 기타]], 흔히들 랩 스틸 기타라고 불리는 악기로 진화하는데,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매고 연주하는 형태의 어쿠스틱 기타와 달리 랩 스틸 기타는 기타 몸체를 무릎이나 책상 등에 올리고 슬라이드 바라는 금속 재질의 막대기로 지판과 줄을 쓸면서 연주하는 형태의 기타였다.[* 이 하와이안 기타는 후술할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의 발명과는 별개로 이후 레조네이터 기타라는 또 다른 방향으로도 분화된다.] 이 랩 스틸 기타는 처음 개발되었을 때는 모체가 되는 하와이안 기타와 동일하게 울림통을 가진 악기였으나, 계속해서 개량을 거듭하며, 울림통의 크기가 작아지고 더 많은 부속물들이 달리기 시작하다가 마그네틱 픽업이 달리기 시작한 이후로는 울림통 없이 아예 통짜 나무를 모양에 맞추어 깎아낸 뒤, 픽업과 부속물들을 박아서 완성하는 형태로까지 진화한다.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라는 개념의 탄생이었다. || 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 -6px" [[파일:Les_Paul_The_Log_Guitar.jpg|width=100%]]}}} || || {{{#White 레스 폴이 제작한 The Log 기타}}} || 처음으로 어쿠스틱 기타에 울림통 대신 통짜 나무를 장착하고 사운드의 증폭을 온전히 픽업의 몫으로 만드는 것을 시도한 사람은 기타리스트이자 기타 장인이었던 [[레스 폴]]인데, [[1940년대]]에 독자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'''The Log'''라는 이름의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[* 근데 위 사진을 보면 F 홀이 있어서 솔리드가 아닌것처럼 보인다.]를 만든 그는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[[깁슨]] 사와 접촉했으나, 깁슨에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. 결국 해당 기타는 [[에피폰]]에서 '''The Clunker'''라는 이름으로 시험 모델처럼 생산되었는데, 당시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. 그러나 해당 기타를 눈여겨보고 있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훗날 [[펜더]]를 설립하는 레오 펜더였다. [[1945년]]에 동업자였던 딕 코프만과 펜더사를 설립한 레오 펜더는 [[레스 폴]]이 개발한 The Log와 기존에 있던 솔리드 바디 랩 스틸 기타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, [[물푸레나무]]를 통으로 깎아 바디를 만들고, 볼트와 넥 플레이트로 바디와 넥을 붙이는 방식으로 시제품 기타를 만들었는데, 이 기타가 [[1950년]]에 처음 개발된 펜더의 첫 모델이자, 세계 최초의 양산형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였던 '''펜더 에스콰이어 (Fender Esquire)'''였다.[* 이 모델은 이후 브로드캐스터 (Broadcaster)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어 [[NAMM Show]]에 출품되는데, 당시 Broad'''K'''aster라는 이름으로 [[드럼]]을 만들던 [[Gretsch]]와의 상표권 분쟁에 걸려, 상표를 떼고 Nocaste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다가 [[1952년]] '''[[펜더]] [[텔레캐스터]] (Fender Telecaster)'''라는 이름으로 정식 생산되기 시작한다.] || 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 -6px" [[파일:Gibson_Les_Paul_59_Historic.jpg|width=100%]]}}} || 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 -6px" [[파일:Fender American Vintage '59 Stratocaster 3-Color Sunburst Rosewood Fingerboard.jpg|width=100%]]}}} || || {{{#White 깁슨 레스폴}}} || {{{#White 펜더 스트라토캐스터}}} || 브로드캐스터, 뒤이어 정식 출시된 [[텔레캐스터]]의 성공을 지켜보고 위기감을 느낀 [[깁슨]]은 그제서야 뒤늦게 [[레스 폴]]과 함께 솔리드 기타 일렉트릭 기타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는데, 이것이 [[1952년]]에 출시된 '''[[깁슨]] [[Les Paul|레스폴]] (Les Paul)'''이다. 펜더에서도 이에 질 세라 자사에서 연구한 혁신적인 트레몰로 브릿지 시스템과 3개의 싱글 코일 픽업을 탑재한 자신작, 레스폴의 영원한 라이벌이 될 '''[[펜더]] [[스트라토캐스터]] (Fender Stratocaster)'''를 발표한다. 한편 깁슨은 기존 싱글 코일 픽업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험버킹 픽업을 개발, [[1957년]]부터 레스폴 기타에 탑재하여 생산하기 시작한다. 이렇게 현재까지도 일렉트릭 기타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는 펜더와 깁슨의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 라인이 얼추 잡혀가기 시작한 것이 이 때 즈음이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